재밌는 작품을 만들어낸 아티스트가 있어 소개한다. Butcher Billy라는 아티스트인데 70~80년대 포스트펑크/뉴웨이브 뮤지션들을 이용해 슈퍼히어로의 이미지를 재창조했다. Morrissey가 슈퍼맨, Ian Curtis가 배트맨, Siouxsie Sioux가 원더우먼, Devo가 어느 이름모를 수퍼히어로… 대충 그렇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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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ck Berry의 펑크밴드들에 관한 생각
Chuck Berry이 1980년 펑크 잡지 Jet Lag과 인터뷰를 가졌다. 베리는 “요즘 아이들이 듣는 것”에 관한 그의 생각을 말했다.

By Universal Attractions (management) – eBay itemphoto frontphoto back, Public Domain, Link
The Sex Pistols’ “God Save the Queen”:
그 녀석들은 대체 무엇에 화가 나있는 것인가? 기타 연주나 진행은 내 것과 같다. 백비트도 좋다. 보컬 대부분은 알아들을 수가 없다. 니가 화가 나 있으면, 최소한 사람들이 네가 뭐에 화가 나있는지 알게 해야 할 것이다.
The Clash’s “Complete Control”:
처음 것과 비슷하게 들린다. 리듬과 코드 진행은 잘 어울린다. 이 친구 노래 부를 때 인후염에 걸린 거냐?
The Ramones’ “Sheena is a Punk Rocker”:
괜찮은 곡이다. 이 친구들 덕분에 내가 처음 시작했을 때가 떠오른다. 나 역시도 코드 세 개밖에 몰랐다.
The Romantics’ “What I Like About You”:
마침내 춤출 수 있는 것이네. 추가로 주어진 내 리프 몇 개가 섞인 육십 년대 음악처럼 들린다. 이게 신곡이라 그랬었나? 난 이 곡을 많이 들었다. 이런 야단법석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
Talking Heads’ “Psycho Killer”:
펑키(funky)한 곡이다. 확실히. 베이스가 아주 맘에 든다. 좋은 조합에 흐름도 아주 좋다. 싱어는 아주 안 좋은 무대공포증의 경험이 있는 것처럼 들린다.
Wire’s “I Am the Fly”, Joy Division’s Unknown Pleasures:
그래 이것들이 소위 새로운 것들이다. 전에 들은 적이 없는 곡이다. 이 곡은 BB와 Muddy가 시카고의 오래된 원형경기장의 백스테이지에서 연주했을 것 같은 오래된 블루스 잼처럼 들린다. 악기는 틀릴지 모르지만 실험정신은 같다.
자랑질
Twitter에서 Talking Heads의 드러머였고, 현재 Tom Tom Club의 드러머인 Chris Frantz옹에게 아부하여 “성탄 잘 보내라”는 멘션 받아냄! 모두들 평안한 연말연시 되시길~

Chris와 Tina가 뽑은 위대한 펑크밴드들 보기
그들의 최근 EP Downtown Rockers의 바삭바삭하고 전염성있는 타이틀트랙을 통해, Tom Tom Club의 Chris와 Tina는 1970년대 맨해튼에서의 동료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Richard Hell, Patti Smith, Television, Blondie 등. “우리가 Talking Heads로 처음 나설 때 CBGB에는 위대한 뮤지션들이 너무나 많았어요.” Chiris의 말이다. “모든 이들을 그 노래에 집어넣을 수 없었죠. 3분짜리의 공간으로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죠.”
Talking Heads의 경우도 그랬지만 펑크, 아트락, 개러지락, 뉴웨이브와 같은 개념들은 Chris와 Tina가 함께 어울렸던 많은 이들에게 자유롭게, 그리고 상호교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개념이다. “뉴욕의 언론은 런던의 언론이 그랬던 것과 같은 행동을 했죠.” Tina의 말이다. “그들은 모든 것들을 하나의 스타일, 하나의 이름에 구겨 넣고 싶어 했어요. 그러나 전혀 그렇지가 않았죠. 너무나 많은 밴드들이 있었고 청중들은 그 다양함을 좋아했어요.”
“펑크”란 말을 보면 Chris는 그 시절에 그 포괄적인 용어에 들어맞는 이가 누구인지 명확한 그림을 그릴 수가 없다. “그 이름은 밴드들 간에 쓰지 않았어요.” 그의 말이다. “그 단어가 내던져진 것은 펑크 잡지가 세상에 나오고서부터죠. 그리고 조금씩 그 딱지를 붙이기 시작했어요. 이 밴드는 펑크다. 이 밴드는 아니다.”
시간이 흘러 Chris와 Tina는 어떤 밴드들이 진정 펑크라고 불릴만 한지 인식하는데 어려움을 겪지는 않는다. 그리고 다음 페이지에서 이 남편과 아내 사이이인 리듬섹션은 그 장르에서의 진정 위대한 열하나의 뮤지션에 대해 이야기한다.(알파벳 순서로)
“이들 밴드는 모두 독특한 특성이 있어요.” Chris의 말이다. “그러나 모두 공통점이 있죠. 기억해둘만 하다는 점.”
Duran Duran First Known Interview 1981
1981년, 영국 포스트 펑크 인디 반항에 관한 영화를 제작하던 중, 미국에서 온 인터뷰어들이 런던에서 새로 데뷔한 한 밴드를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이 영상은 결국 영화에 사용되지 않았지만, 25년 후 다시 발견되었을 때 그 밴드는 다름 아닌 듀란 듀란이었다. 이는 그들의 첫 번째 싱글인 Planet Earth가 발표된 직후의 일이었다. 이 클립은 밴드의 초창기 모습과 80년대 초반의 분위기를 놀랍도록 생생하게 담고 있다.
While making a film in 1981 about the UK post punk indy rebellion interviewers from the USA had a chance meeting with a new band in London. The footage eventually was not used in the film, but when it resurfaced 25 years later it was none other than Duran Duran, shortly after the release of their first single, Planet Earth. Amazing how this clip captures the band at their beginnings and the look and feel of the early ’80s.
뉴오더 인터뷰
뉴오더가 한국을 방문한 뒤 한국에서의 공연에 대해서 언급한 인터뷰가 혹시 있을까 하고 찾아보았습니다.
2분28초에 정말정말 잠깐 언급합니다.
북한에 대한 정말정말 재미 없는 농담을 하고ㅠㅠ
한국에서의 공연이 판타스틱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한국음식은 업솔루틀리 어메이징했다고 합니다.
한국공연 = Fantastic
한국음식 = Absolutely Amazing
Fantastic < Absolutely Amazing
한국음식 승!
한국팬들 더욱 분발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음 번에 어르신들 오시면 한국음식을 이겨보도록 해요.
다른 뮤지션이 말하는 너바나

“Nirvana around 1992” by P.B. Rage from USA – More Kurt — too rad. Licensed under CC BY-SA 2.0 via Wikimedia Commons.
Thurston Moore (of Sonic Youth)
가장 인상에 남았던 너바나에 대한 경험은, 아마 처음으로 그들을 봤을 때였을 것이다. 그땐 5인조 밴드였으며 채드라는 소년이 드러머였다. 동해안에서의 첫 라이브였는데, 아직 SUB POP에서 싱글 한장밖에 발매하지 않았던 무렵이라서 별로 유명하지 않았고, 그래서 별 기대도 하지 않았었다. 흔히 보는 개리지(Garage) 밴드구나 하고…. 그런데, 정말 대단했다(웃음). 멋있고, 깔끔하고, 겉모습만 봐도 충격적이었다. 커트는 키가 작았고, 크리스는 엄청난 거구였고…. 세컨 기타리스트는 헤비메탈같은 사운드를 플레이했고. 아무튼 놀라웠다. 공연 막바지에는 기타를 빙빙 돌리거나 드럼세트를 때려부수기도 해서 깜작 놀랐다(웃음).
재밌고 거친 친구들이었다. 나중에 멤버들에게 『이렇게 기자재가 다 부서졌는데, 앞으로 투어를 어떻게 할 작정이냐?』하고 물었더니, 커트가 『음, 고쳐서 다시 쓰죠 뭐』하더라(웃음). 그리고 91년에 유럽투어를 했는데, 그때도 그들과 함께 순회했다. 그당시엔 그들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다. 장발의 기타리스트는 해고되고, 새로운 드러머 데이브 그롤도 가입했다. 그래서 예전처럼 멋진 밴드가 되진 못하겠구나 하고 걱정되기도 했었는데, 투어 첫날밤 아일랜드에서의 공연에서 그들이 첫번째 연주하는 곡을 보고나서는, 그 걱정이 쓸데없는 기우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전보다 10배정도는 멋있어졌던 것이다.
당시 그곡은 곧 나올 “NEVERMIND”에 수록된 노래였다. 그리고 그들은 대형 공연장에서 플레이하는 유명밴드가 되어갔다. 너바나는 어쨌든 솔직하고 거짓말을 못하는 진짜 밴드였다. 그래서 그들을 좋아했던 것이다. 그들은 당시 미국 젊은이들의 문화에서 누구도 표현하려 하지 않았던 부분을 표현했기때문이다. 당시엔 Guns N’ Roses같은 그룹이 큰 인기였는데(웃음), 그중에서 너바나는 리얼리티의 진수를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Guns N’ Roses들은 락계에서 잊혀져가는 존재가 되었다. 너바나가 이룬 가장 큰 업적은, 레코드 회사들이 획일적으로 만들어내는 락스타들의 넌센스적 구조를 일축했다는 것이다. 그것이 진짜 의미에서의 “얼터너티브”였다.
Elivs Costello
커트는 어쨌든 대단한 송라이터였고, 훌륭한 싱어이기도 했다. 그들의 힘은, 손길이 닿을 것 같으면서도 닿지 않는 곳에 있는 마음의 장벽을 부수고 손을 내미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노래와 가사를 수단삼아, 자신들에게조차 미지의 세계였던 눈앞의 정신세계로 들어가려고 했다. 그래서 그만큼 강력했던 것이다.
Ian Brown (of Stone Roses)
어쨌거나 커트의 노래는 훌륭했다. 존 레논 이래 최고의 보컬리스트가 아니었겠는가. 너바나와 STONE ROSES는 같은 Geffen레코드사 소속이었는데, 그가 사망한지 3일 뒤에 사무실에 갔더니 사람들이 모두 슬픔에 잠겨 있었다. 그정도로 사랑받았던 사람이 왜그렇게 고독감을 품고 살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내가 정말 화나는 이유는, 그런 어린 딸을 남겨두고 자살해버린 일이다. 진짜 그녀석을 한대 후려갈겨주고 싶을 정도다.
Roddy Frame (of Aztec Camera)
그들이 영국의 심야 음악방송에 출연했을 때가 생각난다.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기자재를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렸던 일이 인상적이었다(웃음). 그 후, 그들의 음악을 주의깊게 듣게 되었고,『괜찮은데!』하며 반하고 말았다. 그들이, 자신들이 일으켰던 현상에 탐닉하지 않았던 점에 상당한 호감을 가졌었다.
Moby
“NEVERMIND”가 마이클 잭슨을 밀어내고 1위가 됐을 때는, 정말 말도 아니었다. 세계가 바뀌었다는 걸 느낄 정도였으니까. 그런데 너바나가 나오기 전에 인기있던 그룹은 머틀리 크루, 밴 헤일런같은 장발 스타일의 밴드뿐이었다. 나머지는 팝계의 밀리 바닐리 정도였고. 그누구도 언더그라운드 음악이 그렇게 성공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하던 와중에 너바나의 인기는 급상승했다.’허스커 듀’나 ‘픽시즈’같은 그룹들은 전혀 팔리지 않았음에도, 너바나가 정상으로 뛰어오르는 바람에, 음악계가 하룻밤새 바뀌었다는 생각까지 들었었다.
Badly Drawn Boy
“NEVERMIND”는 대단한 앨범이다. 너바나를 듣기 전에는 PIXIES를 좋아했던지라, PIXIES쪽이 너바나보다도 중요한 밴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커트가 사망하고 나서부터, 역시 그의 존재가 전설로써 거대화되어 버렸다. 그러고보면 데이브 그롤도 멋진 친구다. FOO FIGHTERS에서 훌륭한 작품을 계속 만들고 있으니까. 유명한 밴드에 있었던 경력을 등에 업고, 그 후에도 멋진 작품을 계속해서 쏟아내고 있다. 커트가 인생의 고비를 넘을 수 없었던 것은 슬픈 일이지만, 너바나가 만들었던 레코드는 모든 세대의 사운드트랙이 됐지 않은가? 그것이 가능했던 밴드는 별로 많지 않다.
Noel Gallagher
커트 코베인은 엄청난 송라이터였다. 만약 그가 살아있다면, 제 2의 존 레논이 되어 있었을 것이다. 그가 음악에 대해 말했던 것, 음악업계에 대해 말했던 것은, 그 어떤 것이든 100% 다 들어맞았다. 실제로 그를 만나지 못했던
것은 정말 유감이다. 그래도 그와 나는 같은 왼손잡이였고(기타는 오른손잡이), 나와 마찬가지로 푸른 눈이었으며, 나와 같은 날에 태어났다. 그래서 커트 코베인은, 왠지 나와 무척 가까운 사이같이 느껴졌다. 어떤 점이 그들의 가장 큰 매력인지는 확실히 잘 모르겠지만, 아마도 노래가 아닐까. 아니면 커트 자신일지도. 나는 그가 충분히 존 레논이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Liam Gallagher
커트가 사망하고나서야 조금 흥미가 있던 정도였다. 뭐 상관없지 않은가? MTV 언플러그드를 봤는데, 그게 처음으로 그들의 음악을 제대로 들었던 때였다. 알고는 있었지만, 빌어먹을 긴머리를 하고서 시끄러운 소릴 내뱉고, 구질구질한 옷을 입은 녀석들이라니. 난 비틀즈가 더 좋다. MTV에서 어쿠스틱 기타로 연주하는 것을 보고, 나름대로 멋있다고는 생각했다. 몇몇 곡은 그냥저냥 들을만 하다고 생각하지만, 단지 그뿐이다.
Anthony Kiedis (RHCP)
“Californication 에는, 우리가 커트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부분도 있다. 그녀석을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녀석은 여러가지 면에서, 나에게 있어서 무척이나 중요한 의미를 가진 녀석이었기 때문이다. 정말 그런 느낌으로 이곡을 쓰면서 커트를 생각했었다. 천국에 갔는지 안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석이 어느곳에 있던지간에 그곳에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랬고, 만약 어딘가 다른 별에 산다면, 그별에서 만든 음악을 들려준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우리들은 운좋게도 너바나와 함께 투어를 하곤 했으니까…. 그땐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커트가 『In Utero』를 썼을 무렵 살고 있던 헐리우드 거리가, 그녀석에게 적지않은 영향을 주었으리라고도 생각했었다.
Tim Wheeler (Ash)
1992년에 너바나가 벨파스트에 왔을 때 라이브를 본 적이 있다. 그것이 내인생을 커다랗게 바꾼 계기였다. 사실 그전에도 난 헤비메탈을 좋아했었는데, 너바나의 “NEVERMIND”를 듣고, 그때까지와는 다른 음악에 심취하게 되었다. 그 라이브가 끝난 후, 나는 커트와 코트니, 데이브 그롤에게 사인을 받았다! 근데 그걸 당시 사귀던 여자친구에게 줘버렸다(웃음). 그리곤 얼마 후 헤어졌지만(웃음). 사인을 받은 후, 거기 있던 한 젊은이가 입고 있던 스웨터를 본 코트니가 『커트, 저 스웨터 너무 멋있지 않아요? 우리한테 팔라고 하죠!』라고 말한 뒤 그남자에게 30파운드(약 6만원)를 주고 사는 장면을 바로 곁에서 봤다. 그게바로 저 유명한 적과 흑의 줄무늬 스웨터였다!
Beck
나는 너바나의 팬이었다. 그들이 성공하기 전부터였지만. 우리들사이에서는 좀더 메탈에 가까운 밴드로 인식되어 있었다고는 해도, 그당시 횡행했던 Guns N’ Roses스타일과는 다른, 좀더 예전의 Black Sabbath나 Cheap Trick 등과도 통하는 헤비한 메탈이었다. 게다가, 보다 더 예술지향주의였고…. 이른바 ‘아티스트’다운 면을 지니고 있었다. 단순하고 마초적인 락과는 근본적으로 틀린, 다른 종류의 좀더 비뚤어진 취향을 갖고 있었다. 우리들은 모두 그러한 매력에 푹 빠지게 된 것이리라. 그러던 어느날,『NEVERMIND』가 발매됐는데…. 거의 팝앨범같은 결과가 되어버렸고, 처음과는 너무나도 달랐기때문에 우리들은 약간 충격을 받았다. 하지만 그 결과조차도 받아들였고, 그리고 그들이 기폭제가 되어 돌파구를 열어주었다. 지금 생각해도 그들이 이룬 업적은 어찌 그리도 참신했는지 다시금 돌이켜보게 만든다.
우리들 세대는 철이 들 무렵부터 이미 몇년 동안이나 음악이나 영화, 그밖의 모든 팝 문화를 이것저것 모두 떠안게 되었고, 어거지로 그것들을 그대로 주입당했다. 우리들은 그게 너무나도 싫어서 견딜 수 없었다. 우리들이 생각했던 것이나 세상에 대해 느꼈던 것들은, 당시 팝 문화에는 무엇하나 반영되어 있지 않았다고 생각되어 어쩔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러한 때에 너바나가 나와서 처음으로 우리들의 생각을 대변하는 음악을 연주했고, 폭발시켰다. 그랬더니 갑자기 세상이 방향을 전환하며 이렇게 말했다. “아아! 역시 아이들도 성장하고 있었구나.”라고. 우리들에게도 사생활이 있고, 나름대로의 자기표현 방법이 있다는 것을 그시대 어른들은 처음으로 깨달았던 것이다.
DJ Shadow
대학교 2학년 무렵, 처음으로 “Smells Like Teen Spirit”의 비디오를 봤을 때 『와, 죽여준다』하고 놀랐었는데, Urban Radio라는 락이나 흑인음악 계열밖에 틀지 않았던 라디오 방송국이 그곡을 틀어주었다. 그런 현상을 만든 것 자체가 놀라웠다. 지금도 그런 풍조가 일어나면 좋을텐데. 너바나의 매력은 퍼블릭 에너미와 마찬가지로, 자신들이 노래불렀던 것을 정말로 믿고 있었다는 점에 있었다. 정말 그랬다. 그래서 커트가 죽었을 땐 무척 슬펐으며, 학교도 가지 않고 하루종일 MTV같은데서 뉴스를 봤던 추억이 있다.
Tom Waits
나도 너바나를 좋아했다. 『Bleach』에 수록된 노래들이, 어느 10대 소녀의 방 창문으로 쾅쾅 흘러나왔던 것이 기억난다. 그녀가 머리를 흔들면서 춤추고 있던 모습을 창문너머로 볼 수 있었다. 자살한 것은 유감이었다. 사람이 그런 극한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은 유감스러운 일이다. 죽지않고 계속 활동했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런데 커트에게는 딸이 하나 있었잖은가? 그가 남긴 최고의 유산이 그의 딸이길 바란다. 자식이야말로 평생 남는 것이고, 가장 소중한 것이기도 하다. 레코드는…. 어차피 레코드일 뿐이니까(웃음).
What does “Never Mind” mean now? : Nirvana의 Never Mind발매 20주년을 기념하는 Spin의 특집 페이지
닐테넌트(Neil Tennant)의 비평

Pet Shop Boys의 닐터넌트가 한때 음악평론가였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그가 썼던 비평 중 일부를 올립니다.
C.O.D. : In The Bottle (Streetwave) 이번 주 가장 현대적인 댄스 사운드입니다. 흔들리는 드럼과 전자음이 흑인 시인 겸 음악가인 Gil Scott-Heron의 훌륭한 곡에서 완벽한 비트를 찾아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반대면에는 Tyrone Brunson의 “The Smurf”가 교묘하게 믹스 안팎으로 엮여 있습니다. 힙합의 아이콘인 Man Parrish가 제작에 손을 댔고, 당연히 Dave Rimmer는 이 곡을 몇 주째 수입해 오고 있습니다.
C.O.D.: In The Bottle (Streetwave) The week’s most modern dance sound. Juddering drums and electronics help on excellent song (by black poet-musician Gil Scott-Heron) to find that perfect beat while on the flip side Tyrone Brunson’s “The Smurf” is cleverly weaved in and out of the mix. Mr Hip Hop himself, Man Parrish, had a hand in producing it and, needless to say, Dave Rimmer’s had it on import for weeks.
WHAM!: Bad Boys (Innervision) 조지와 앤드류의 첫 랩이 아닌 아웃팅은 십대의 난동에 대한 신나는 찬가입니다. 주제적으로는 “Young Guns” Part Two입니다. 이번에는 온갖 부적절한 사람들과 어울려 부모로부터 혼이 난 소년들입니다. 멜로디가 상상력과 발을 사로잡는 반면, 편곡은 이전 싱글과 똑같은 사운드로 실망스럽습니다. 그래도 Bad Boys는 뭉쳐 있습니다… 게이 클럽(그리고 다른 모든 곳)에서 히트를 칠 것입니다.
WHAM!: Bad Boys (Innervision) George and Andrew’s first non-rap outing is an exhilarating hymn to teenage rampage. Subject-wise it’s “Young Guns” Part Two: the lads this time getting into trouble from their parents for hanging round with all sorts of unsuitable people. While the melody grabs the imagination and feet, the arrangement is disappointing with exactly the same sound as their previous singles. Still, Bad Boys stick together …it’ll be a hit in the gay clubs (and everywhere else for that matter).
AZTEC CAMERA: Walk Out To Winter (Rough Trade) Tony Mansfield가 재녹음한 “High Land, Hard Rain” LP의 뛰어난 곡 중 하나입니다. 원곡의 어쿠스틱한 느낌은 육중하고 보다 전통적인 팝 편곡으로 대체되었지만 그리움의 정신은 살아 있습니다. 다시 말해 Aztec Camera는 팝 레코드를 만들었고, 그것도 아주 좋은 레코드를 만들었습니다.
AZTEC CAMERA: Walk Out To Winter (Rough Trade) One of the outstanding songs from the “High Land, Hard Rain” LP that’s been re-recorded by Tony Mansfield. The acoustic feel of the original has been replaced with a beefy, more conventional pop arrangement but the wistful spirit survives. Aztec Camera have, in other words, made a pop record and a jolly good one at that.
JOBOXERS: Just Got Lucky(RCA). 수용 가능한 젊음의 얼굴. 저는 분명히 Boxers’ Beat Club의 회원은 아니지만, 이번 주에 볼 수 있는 가장 똑똑하고, 가장 자의식이 없는 팝 레코드 중 하나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두 개의 후크와 함께 울려 퍼지는 이 레코드는 Elvis Costello의 터치 이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운이 좋았나요? 저는 그저 행복했습니다.
JOBOXERS: Just Got Lucky (RCA). The acceptable face of lad-ishness. Although I’m definitely not a member of the Boxers’ Beat Club, I can’t deny that this is one of the smartest, least self conscious pop records on view this week. Pounding along with a brace of hooks, it’s got more than a touch of the Elvis Costello’s to it. Got lucky? I just got happy.
SYLVESTER: Don’t Go (London) 웅장하고 거만한 디스코 음반. Sylvester는 질주하는 전자 백킹 위에서 위엄과 위엄으로 비명을 지르며, 울트라 디스코 클리셰를 초월하여 자신의 공연의 감정적 확신과 긴박감을 표현합니다.
SYLVESTER: Don’t Go (London) A magnificent, haughty disco record. Sylvester shrieks with might and dignity over a galloping electronic backing, transcending its ultradisco cliches with the emotional conviction and urgency of his own performance.
CLASS ACTION: Weekend (Jive) 또 다른 뉴욕 디스코 음반이 이곳에서 발매되었습니다. 이 노래는 여성 가수가 남자 친구에게, 그가 그녀에게 즐거운 시간을 주는 데 실패했기 때문에, 그녀는 다른 사람을 찾을 것이라고 말하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우리 청취자 모두 그 과정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므로, 누가 그녀를 비난할 수 있겠습니까.
CLASS ACTION: Weekend (Jive) Another New York disco record released here. It’s one of those songs where the woman singer tells her man that, as he’s a dead loss at giving her a good time, she’s gonna find someone else who can. All of us listeners get a good time in the process, so who can blame her.
YAZOO: Nobody’s Diary (Mute) Alf가 쓴 슬픈 사랑이 사라진 노래. 감정이 강하고 멜로디가 약하지만 울리는 신스와 블루스 노래의 조합은 여전히 승자입니다
YAZOO: Nobody’s Diary (Mute) A sad love-gone-sour song written by Alf. Strong on emotion and weak on melody but the combination of ringing synths and bluesy singing is still a winner.
MARY JANE GIRLS: Candy Man (Gordy) 울퉁불퉁하고, 삐걱거리고, 활기찬 작은 일렉트로닉 곡으로, 에어로빅을 고무하기에 이상적이며, Motown의 건방진 슈퍼스타, Rick James가 작곡, 제작, 편곡했습니다. 남자가 취미를 갖는 건 좋은 일이잖아요, 그렇죠?
MARY JANE GIRLS: Candy Man (Gordy) A bumpy, bleepy, zestful little electronic tune, ideal for inspiring aerobics, which was written, produced and arranged by Motown’s saucy superstar, Rick James. It’s nice for a man to have a hobby, isn’t it?
RUPERT HINE: Living In Sin (A&M) 로버트 팔머가 이 곡에서 노래하는 것을 들을 수 있으며, 마치 그의 새로운 LP(루퍼트 하인이 연주)에 대한 경쟁자가 될 수 있었던 것처럼 들립니다. 울퉁불퉁하고 지루하며, 채널 4에서 볼 수 있는 선글라스 광고 중 하나를 연상시킵니다. 와인 바에서나 일요일 점심시간에 빨간 안경을 쓴 젊은 광고 임원들이 모인 곳에서 가장 잘 들립니다.
RUPERT HINE: Living In Sin (A&M) Robert Palmer can be heard singing on this and it sounds as though it could have been a contender for his own new LP (On which Rupert Hine plays). It’s bumpy and boring, reminiscent of one of those adverts for sunglasses you see on Channel 4. Best heard in a wine bar or at a Sunday lunchtime drinks ‘do’ with a
crowd of young advertising executives in red-rimmed specs.
FANTASTIC SOMETHING:If She Doesn’t Smile (Cherry Red) 절반의 나는 이 곡이 어쿠스틱 팝의 보석이라고 생각하고, 다른 반은 이렇게 젖은 곡을 좋아해서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쪽이든, 이 곡은 아름다운 그리운 멜로디를 가지고 있고, 어쿠스틱 기타가 진정한 여름의 사랑 스타일로 쟁그랑거리는 동안 매끄럽게 불려지고 조화를 이룹니다. 저는 이 곡을 좋아하고, 저는 Simon And Garfunkel 팬이 아니었습니다.
FANTASTIC SOMETHING:If She Doesn’t Smile (Cherry Red) Half of me thinks this is a gem of acoustic pop, while the other half thinks I should pull myself together for liking something so wet. Whichever, it has a beautiful wistful melody, smoothly sung and harmonised while acoustic guitars jangle in true summer-of-love style. I love it and I was never a Simon And Garfunkel fan.
TOTO COELO: Milk From The Coconut (RadialChoice) ‘Quails’가 그레이스 존스처럼 들린다고 상상해보세요. 불가능할까요? 글쎄요, 그들은 그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서 용감하게 시도합니다. 쓰레기통 라이너는 확실히 과거의 일입니다.
TOTO COELO: Milk From The Coconut (RadialChoice) Imagine The ‘Quails trying to sound like Grace Jones. Impossible? Well, yes, they find it impossible but make a brave attempt at it here. The bin liners are definitely a thing of the past.
RONI GRIFFITH: Breaking My Heart (Vanguard)/THE FLIRTS: Passion (“0”) 뉴욕 디스코 프로듀서 Bobby ‘0’은 자신을 일 중독자라고 표현하기를 좋아합니다. 그가 작곡하고 프로듀싱한 이 레코드는 그 증상 중 두 가지입니다. Ms Griffith의 레코드는 약간 무기력합니다. ‘GUs 스타일 곡이 영리한 클릭과 플랭킹 타악기 위에 떠 있습니다. 그러나 The Flirts’는 톱니 모양의 신시사이저 위에 쉿쉿거리는 튼튼하고 증기가 나는 노래입니다. 강력히 추천합니다.
RONI GRIFFITH: Breaking My Heart (Vanguard)/THE FLIRTS: Passion (“0”) The New York disco producer Bobby ‘0’ likes to describe himself as a workaholic. These records, both written and produced by him, are two of the symptoms. Ms Griffith’s is a little lacklustre: a ‘GUs style tune floating over an array of clever clicking and planking percussion. The Flirts’ however is a sturdy, steamy song hissed over a sawtoothed synthesiser. Highly recommended.
THE COCONUTS: Did You Have To Love Me Like You Did? (EMI America) COATI MUNDI: Como Esta Usted? (Virgin) Kid Creole 서커스의 두 가지 행위. The Coconuts 싱글을 그들이 춤추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면 분명 좋아할 겁니다. 이 노래는 August Darnell 프로덕션의 모든 특징을 갖추고 있지만 그 자체로는 그다지 뛰어나지 않습니다. Coati Mundi가 더 나은 효과를 내기 위해 직접 제작했고, 최신 “Me No Pop I” 살사를 원하신다면 여기 있습니다.
THE COCONUTS: Did You Have To Love Me Like You Did? (EMI America) COATI MUNDI: Como Esta Usted? (Virgin) Two acts from the Kid Creole circus. I’m sure I’d enjoy The Coconuts single if could see them dancing to it. The song doesn’t really stand up by itself even though it has all the hallmarks of an August Darnell production. Coati Mundi produces himself to better effect and if you want the latest slice of “Me No Pop I” salsa, here it is.
ELTON JOHN: I Guess That’s Why They Call It The Blues (Rocket) 구식이고 예측 가능한 울음소리인데, 그래서 스티비 원더를 불러서 하모니카로 활기를 불어넣은 것 같아요. 엘튼 존은 자신의 아이디어를 펼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별로 영감을 받지 못했고, 그도 그걸 알고 있을 거라고 확신해요.
ELTON JOHN: I Guess That’s Why They Call It The Blues (Rocket) An old-fashioned, predictable weepie which is I guess why they called in Stevie Wonder to liven it up with his harmonica. I think Elton John ought to buck up his ideas: this isn’t very inspired and I bet he knows it.
LANGUAGE: We’re Celebrating (Stiff) 거만한 보컬과 진부한 엉뚱한 기타 연주가 있는 똑똑한 백인 펑크. 탄산음료 한 병을 따야 할 이유가 없다.
LANGUAGE: We’re Celebrating (Stiff) Smart-arse white funk with a pompous vocal and a lot of corny wacka wacka guitar-playing. No reason for cracking open a bottle of fizz.
XTC: Great Fire (Virgin) 오랜만에 나온 첫 번째 XTC 싱글에는 기이함이 깃들어 있다. 긁는 기타와 잔소리 같은 알람 차임으로 시작해서, 확고하게 고양되는 영국 팝곡이 곧 자리를 잡는다. 그 후로는 사이키델릭한 현악 편곡과 너무도 충돌하는 피날레를 거쳐 끝까지 오르막길이다. 인상적으로 유행에 뒤떨어졌다.
XTC: Great Fire (Virgin) Eccentricity haunts the first XTC single in a long while, Starting off with a scratchy guitar and niggling alarm chime, a staunchly uplifting English pop tune soon establishes itself. After that it’s uphill all the way, via a psychedelic string arrangement too crashing finale. Impressively unfashionable.
HAZAN: Dreamer Devane (EMI) Nazia와 Zoheb은 인도에서 매우 유명하며, 이 노래는 무려 13개월 동안 1위를 차지했고,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인도 디스코 음악을 혼자서 만들어냈습니다. 영국에서 발매된 이 노래는 Sal Solo가 다소 까다롭게 재녹음했고, 현재로서는 Hazan이 잠재적인 차트 경쟁자라기보다는 현상으로서 더 흥미로운 듯합니다.
HAZAN: Dreamer Devane (EMI) Nazia and Zoheb are Very Famous Indeed in India where this song was Number One for a staggering 13 months and singlehandedly created a kind of Indian disco music which hadn’t existed before. For UK release the song has been rather fussily rerecorded by Sal Solo and, for the moment, Hazan seem to be more interesting as a phenomenon than as potential chart contenders.
HOT CHOCOLATE: What Kinda Boy You’re Lookin’ For (Girl) (RAK) “It Started With A Kiss”만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Errol Brown의 용감한 러브송 중 하나이긴 하지만요. 또 다른 Hot Chocolate 히트곡이 될까요? 어떤 종류의 레코드를 찾고 있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습니다.
HOT CHOCOLATE: What Kinda Boy You’re Lookin’ For (Girl) (RAK) I don’t reckon this is up to the standard of “It Started With A Kiss” although it’s another of Errol Brown’s plucky love songs. Will it be yet another Hot Chocolate hit? I suppose that depends on what kinda record you’re lookin’ for.
BLUE ZOO: Forgive And Forget (Magnet) 앤디 오가 허름한 웅장함에 대한 엉터리 시도에 대해 필사적으로 많은 단어를 울부짖는 저속한 미니 서사시. 이 모든 것과 모든 사본에 무료 포스터. 인적 자원의 비극적인 낭비.
BLUE ZOO: Forgive And Forget (Magnet) A tawdry mini-epic with Andy O desperately bawling a lot of words over a shabby stab at grandeur. All this and a free poster with every copy. A tragic waste of human resources.
CAVA CAVA: Burning Boy (Regard) 이 앨범에는 무료 포스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 점이 Blue Zoo 싱글과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CAVA CAVA: Burning Boy (Regard) You don’t get a free poster with this one, which is more or less all that distinguishes it from the Blue Zoo single.
THE PALE FOUNTAINS:Palm Of My Hand (Virgin) The Fountains는 두 번째 Virgin 릴리스에서 씩씩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우울한 트럼펫 라인은 Pale And Wan Ones의 이전 표준인 Very un-Burt Bacharach의 긍정적으로 거친 노래로 이어집니다. 그러나 Greg Walsh와 전 Associate Alan Rankine이 크레딧을 받은 얇고 긁는 듯한 프로덕션으로 인해 다소 실망스럽습니다.
THE PALE FOUNTAINS:Palm Of My Hand (Virgin) The Fountains are in feisty form on their second Virgin release. A melancholy trumpet line leads into a positively rugged song by the Pale And Wan Ones’ previous standards, Very un-Burt Bacharach. It is, however, somewhat let down by the thin and scratchy production for which Greg Walsh and ex-Associate Alan Rankine are credited.
INDEEP: When Boys Talk (Sound Of New York) 솔직히 말해서! 남자들은 한 가지에만 관심이 있어요! Indeep의 두 여자 가수가 불평하는 것 같고, Mike Clevland가 그들의 최악의 두려움을 모두 확인하는 목청 높은 랩으로 끼어듭니다. 모두 “Last Night A DJ . . . “를 연상시키지만, Indeep이 두 번째로 차트에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을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INDEEP: When Boys Talk (Sound Of New York) Honestly! Men are only interested in one thing! That seems to be the complaint of Indeep’s two girl singers and then Mike Clevland wades in with a throaty rap that confirms all their worst fears. It’s all very reminiscent of “Last Night A DJ . . .” but still sounds like Indeep might have talked their way into the charts for a second stay.
Laura Levine
유명한 사진사 Laura Levine의 말
이 사진은 뉴요커 로커의 커버를 위해 찍은 거예요. 그때는 힙합 씬과 다운타운 씬 사이에 수많은 상호수분작용이 시작되고 있었죠. Tina Weymouth와 Chris Frantz의 새 밴드 Tom Tom Club는 막 그들의 첫 앨범을 내놓았는데, 이 앨범에는 랩과 힙합 비트가 녹아들어가 있었어요. Tina와 Flash는 전에 만난 적이 전혀 없었지만, 금세 아주 친해졌어요. 난 사진찍는 동안 붐박스를 들어달라고 부탁했죠. 그들은 춤추고, 노래하고, 레코드를 교환했어요. 촬영의 에너지는 대단했습니다. 사실 Tina가 최근 내게 말하길 그 촬영 후에 그녀는 Grandmaster Flash를 Talking Heads가 그들의 새 앨범을 녹음하고 있는 스튜디오로 데려가 그를 위해 몇 트랙을 연주했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Flash는 Tom Tom Club의 “Genius of Love”를 그의 “It’s Nasty.”라는 곡에 사용했죠. 난 음악적 교류가 그 촬영으로부터 이루어졌다는 사실이 사랑스러워요.
데이빗 캐머론과 모리시

By United Kingdom Home Office – https://www.flickr.com/photos/49956354@N04/4604081810/, CC BY 2.0, Link
유튜빙을 하다가 재밌는 영상을 발견했습니다.
쇼 중반부에 다양한 유명인사들이 모리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영상이 편집되어 들어가 있는데, 그 면면을 보면 제레미 바인, 조 브랜드.. 일견 타당한 리스트처럼 보입니다. 근데 중간에 (5분 24초) 뜬금없이 현 영국 총리인 (당시엔 야당 당수였던) 데이빗 캐머론이 나와요. 놀랍네요. 그가 뭐라고 하냐면요,
“보수당 당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모리시는 ‘누가 내 비참함을 알까’라구 생각하겠죠. 유감스럽게도 저는 짱팬이에요. 미안해요. (I’m sure that when Morrissey finds that he’s getting endorsement from the leader of Conservative Party, he will think ‘Heaven knows I’m miserable now’. I’m a big fan, I’m afraid. Sorry about that.)”
헐.. 팬이라네요.
그래서 좀 더 검색을 해봤습니다.
이건 가디언지의 라이브 웹 채트 질의응답 도중에 나온 발언입니다.
http://www.guardian.co.uk/politics/blog/2008/mar/04/livewebchatwithdavidcamer
스토키포키의 질문: 너 진짜 스미스 좋아하는 거야 아님, 젊은 애들한테 친숙하게 보일라구 그런 소릴 한 거야? 진짜 좋아하는 거면, 모리시의 솔로 작업물도 잘 알겠네? 특히 1988년 비바 헤잇 수록곡인 ‘길로틴에 선 매거릿’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해?상냥한 사람들
멋진 꿈을 가지고 있지
길로틴에 선 매거릿
왜냐면 너 같은 이들은
날 정말 피곤하게 만들거든
넌 언제 죽을래?
너 같은 사람들은
내 마음을 쪼그라붙게 만들어
제발 좀 죽어줘
캐머론: 나 스미스 레알 좋아함ㅇㅇ (I DO REALLY like the Smiths) 처음 들은 곡은 ‘디스 차밍 맨’이었어. 톱오브더폽스에서 모리시가 보청기 끼고 꽃 들고 나온 거 말야. 얼마 전에는 웸블리 아레나에서 공연도 봤음. 왜 스미스냐구? 가사 때문이야 – 물론 내가 동의하지 않는 내용도 있긴하지만 – 가사가 정말 근사해, 재미있기도 하구.
이튼-옥스포드 라인을 밟은 상류층 자제가 10대시절, 톱오브더폽스에 나와 ‘디스 차밍 맨’을 부르며 글라디올러스를 휘두르는 모리시를 보고 팬이 되었다니 정말로 언캐니한 일이네요. 하지만 그런 걸로 사과를 하는데서 고위정치인 답지 않은 묘한 병맛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80년대, 대처에게 이를 갈던 모리시를 생각하면 이 보다 더한 아이러니가 있을까 싶습니다. 모리시는 캐머론의 고백에 대해 구체적인 코멘트는 하지 않았어요. 단지, 에둘러서 “이에 대해 뭐라 코멘트를 하긴 힘드네요. 마음을 아프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라고 말했죠. 이 말인 즉슨, 코멘트를 했다면 그 내용은 상처를 줄만한 내용이었을 거라는 의미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