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다음 / 오해주 영국 통신원
한 복사기 기술자가 1980년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아케이드게임인 갤러시안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고 영국 맨체스터 지역신문 맨체스터온라인이 최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인 게리 윌런(45)은 지난 25년 동안 매일 밤 2시간씩 갤러시안을 한 끝에 39만9290점을 얻었다. 이는 1983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게이머가 기록했던 예전 최고기록 38만9770점을 21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윌런은 자신이 게임을 하는 모습을 처음부터 끝까지 가정용비디오로 촬영해 미국에 있는 아케이드게임 관련 공인기관에 전달했다. 이에 따라 그의 신기록은 내년 초에 출판될 컴퓨터게임계의 공식기록문서에 수록될 예정이다.
영국 북부지역 더킨필드에 살고 있는 윌런은 1980년대 초 동네 선술집에서 처음 이 게임을 접했다. 그 뒤 선술집 주인이 수차례 바뀌고 자신은 결혼해 18살 딸을 두는 동안에도 그의 갤럭시안 ‘사랑’은 변함이 없었다.
그는 “80년대에 유행했던 아케이드게임 중에서도 갤럭시안은 특히 다채로운 색상을 갖고 있고 다양한 흥미를 준다”며 “명실 공히 ‘갤럭시안의 왕’이 돼 무척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내와 딸도 함께 기뻐하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은 나를 엉뚱한 사람으로 여기지만 아내와 딸은 내 취미를 잘 이해해준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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