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m!의 중국 공연

Whamfantastic.jpg
Whamfantastic” by Source. Licensed under Wikipedia.

1985년 4월 7일 중국 본토에서는 낯선 노래가 울려 퍼졌다. 그날은 Wham!이 서방의 팝 뮤지션으로는 중화인민공화국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 본토에서 라이브 공연을 가진 날이다. 듀오의 인기가 전 세계적으로 높아져가던 시기에 듀오의 매니저 Simon Napier-Bell는 이 나라에서의 공연을 위해 중국 당국과 18개월간 동안 협상했다. 그는 Queen이 비슷한 시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었다. 결국 중국 당국은 락음악에 다소 현란한 이미지의 Queen 대신 단정한 이미지의 팝음악을 구사하는 Wham!을 선택했다. Napier-Bell이 후에 고백하기를 중국 당국의 이런 결정에는 그의 교묘한 협상전략이 주효한 측면도 있다. 그는 두 개의 중국 당국을 위해 두 개의 브로셔를 만들었는데, 중산층의 젊은이들인 팬과 함께 있는 Wham!의 브로셔와 전형적인 화려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 Queen의 보컬리스트 Freddie Mercury의 모습이 담긴 브로셔가 그것이었다. 공연은 열흘에 걸쳐 진행되었고 베이징에 있는 노동자 체육관에서 15,000 명의 관중 앞에서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그들의 성공적인 중국 입성을 마무리했다. 당시 입장권 가격은 무료 카세트테잎을 포함하여 7달러 정도였다. 공연은 “Wham! In China: Foreign Skies”라는 이름의 다큐멘터리로도 만들어졌는데 CBS/Fox에서 홈비디오로 1986년 출시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