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가 들어간 노래제목?

Stray Cats – (She’s) Sexy & 17

외국에서는 17세를 가장 아름다운 나이로 보는 모양이죠?(청소년 성매매??!!) 그래서 유난히 열일곱살을 강조하는 노래가 몇몇 있는거 같은데… “17! 17! But she’s sexy~”라는 후렴구를 외치던 노래도 기억나네요.

Janis Ian – At Seventeen

여기서 17은 앞곡과는 달리 소년기의 우울함을 주제로 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음.. 질풍노도의 시기죠.

Steely Dan – Hey Nineteen

뛰어난 음악성을 과시하던 스틸리댄의 83년도 곡입니다. 그들의 노래는 묘한게 쉽게 꺼내듣지는 못하지만 일단 플레이를 하면 음악에 빠져들어 쉽게 중지시킬 수 없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여담이지만 스틸리댄은 딜도의 슬랭이라죠.

Depeche Mode – Route 66

미국에 실재로 존재하는 66번 도로를 주제로 한 노래로 컨트리풍의 오리지날을 디페쉬모드가 씬쓰팝 스타일로 리메이크했죠. 한때 미국학부모협회인가 뭔가 하는 데서 이 노래에 6이 두번이나 반복되었다고 악마적 성향이 있는 노래라고 규정했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테트리스의 긴 막대기가 성기를 연상시킨다며 테트리스 게임이 외설적 게임이라던 울 나라 시민단체 아줌마들과 한번 계모임이라도 해야 할텐데 말이죠.(조리퐁은 왜 파나 몰라?)

Paul Hardcastle – 19

테크노인스트루멘탈로 사회부조리를 고발했던 특이한 노래입니다. 얼마전에 보드 어디선가 어떤 분도 설명해주셨다시피 19는 1차대전에 참여했던 젊은이들의 평균연령이라죠. 슬픈 일입니다.

Prince – 1999

1999라는 숫자는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제 친구중에 그때 세상망한다고 엘란을 산 녀석이 있습니다)과 밀레니엄이라는 묵시록적인 분위기와 맞물려 666과 함께 상당히 악마적인 분위기를 뿜어내는 숫자입니다. 그런 1999가 프린스를 만나면서 에로틱한 숫자로 바뀌었습니다.(그를 만나면 뭐든 안그러겠습니까만은…) 우리나라에서도 “1999년”이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인트로에서 “1999년 20년뒤~ 20년뒤~”라는 가사가 나와서 노래가 발표된 해는 확실히 기억시켜주는 노래죠.

Prince – I would die 4 u

여기서 4는 사실 숫자라기 보다는 For의 발음이 4와 같다는데서 착안한 글자장난이라고 할 수 있죠. U도 마찬가지이고… 이때부터 이름을 그렇게 요상하게 바꾸리라는 것을 알아봤어야 되는데…

[다시] Billy Idol의 Sweet sixteen (서양도 이팔청춘주의아닌가 싶은데). Skid Row의 18 & life, Proclaimers의 500 miles, (666얘기가 나와서)Helloween신보 Dark Ride에 Escalation 666이.Suzanne Vega의 화씨99.9도 있네요. -09월06일-
[lupin] 제니스 이안의 at seventeen은 세상을 너무 일찍 혹은 늦게안 ugly duckling 소녀에 관한 이야기 노래 시작이 이렇게 되조 ‘i learned the truth at seventeen that love was meant for beauty queen..’ -09월06일-
[moz] 우리나라에도 낭랑18세라는 불후의 명곡이 있군요. 90년대 초인가 어떤 여가수가 톡톡 튀는 보컬로 리메이크한적이 있었죠.. 그 노래 그때 자주 들었는데.. 그런 반짝스타들의 근황이 참 궁금할때가 있어요.(주로 일하기 싫을때) -09월06일-
[moz] Bryan Adams의 Summer of ’69 도 있군요. 1969년은 여러모로 서양사람들에게 애틋한 연도인 모양입니다. -09월06일-
[다시] 많은 사람들이 불른 one도 있군요. -09월07일-

originally posted at 2003.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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